향년 99세 버크셔 해서웨이 찰리 멍거 별세 소식입니다. 버크셔 해서웨이는 28일(현지 시간) 캘리포니아 병원에서 별세했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찰리 멍거는 어떤 인물이었나 알아보고 그의 재산, 그리고 투자철학에 대해 간략하게 알아보겠습니다.
워렌 버핏의 성명
“찰리 멍거로부터 많은 것을 배웠다.”라고 말하는 영혼의 단짝 워렌 버핏은 찰리 멍거의 사망후 성명 내고 애도했습니다.
“찰리의 영감과 지혜, 참여가 없었다면 버크셔 해서웨이는 현재의 모습을 갖추지 못했을 것”
찰리 멍거, 어떤 인물이었나?
찰리 멍거는 1924년 1월 1일에 태어났습니다.
미시간 대학교와 로스쿨을 졸업한 후, 법률 사무소를 개설하여 로펌 톨레스 올슨 & 화이트(Tolles, Olson and White)를 설립했죠.
이후 1978년 버크셔 해서웨이 이사와 부회장이 됐으며 웨스코 파이낸셜 CEO로 재직 했습니다.
변호사, 기업인, 건축가, 그리고 투자가로서 크게 성공한 대표적인 인물입니다.
찰리 멍거 부회장은 버크셔 해서웨이에서 작년 말까지 바이스 부회장으로 활동했습니다.
2023년 11월 28일(현지 시간) 향년 99세 별세, 그의 버킷 리스트였던 ‘참치 낚시’를 끝내 못 하고 떠났습니다.
그의 재산은 약 26억 달러(2023 10월/포브스)로 추정되며 찰리 멍거의 투자철학은 지금 현재도 많은 투자자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습니다.
찰리 멍거 투자철학 : 가치 투자
찰리 멍거는 대표적인 가치 투자의 투자철학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의 단짝인 워렌 버핏 역시 가치 투자자입니다.
기업을 진짜 가치보다 낮은 가격에 사서 수익을 내는 단순 개념으로 시작하는 투자관입니다.
기업의 가치를 판단하는 게 아주 다양하고 난해하지만 찰리 멍거는 크게 4가지 기준으로 기업을 판단하라고 조언했죠.
첫째, 이해할 수 있는 사업이어야 한다.
둘째, 장기적으로 지속 가능한 경쟁우위를 지니고 있어야 한다.
셋째, 신뢰할 수 있는 경영진이 운영하고 있는 기업이어야 한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아무리 좋아도 무한대의 가격을 지불할 수는 없으니 합리적인 가격이어야 한다.
찰리 멍거가 쓴 유일한 책 : Poor Charie’s Almanack
코로나19, 투자 붐일 때 저도 어렵게 찰리 멍거가 쓴 유일한 책인 “Poor Charie’s Almanack”를 구매했는데요. 가치 투자의 장점, 기업을 바라보는 관점, 인간을 바라보는 심리 등으로 구성돼 있어서 일반 국내 도서와는 다른 영감을 받았습니다. 특히 재미나게 풍자된 삽화, 그리고 다양한 시각적 자료가 있어서 투자자들이 읽어야 할 대표적인 바이블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찰리 멍거 별세 그리고 삶의 가치
버크셔 해서웨이 찰리 멍거 별세 소식은 2023년 투자 및 주식시장의 가장 큰 비보가 아닌가 싶네요. 세계 각지에서 깊은 애도의 물결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부자가 되기 위해서는 가치란 무엇인가에 대해 끊임없이 판단해야 하고 시간과 자원을 투자해야 합니다.
이런 의미에서 찰리 멍거의 철학에서 진정한 가치란 무엇인가에 대한 영감을 되새겨 봅니다.
오늘도 가치 있는 삶을 보내시고 늘 행복하시길 바랍니다.